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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제목없음

kerp 2020. 10. 23. 16:44

대학원 와서 느끼는 건 나는 아는 게 진짜 진짜 없구나 라는 거... 

당장 닥친 일에만 쫒겨서 대충 위기만 넘기고 다음 위기가 올 때까지 불안에 떨면서 놀다가 또 발등에 불 떨어지면 밤새면서 준비하는 게 익숙해진 것 같다.

누구는 생활습관 잡겠다고 아침밥고 잡아서 아침먹는 팸을 만드는데, 나는 그사람들이 만나는 시간에 일어난다ㅠ

사실 이것땜에 자격지심 느끼고 어쩌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와 나도 일찍일어나면 이사람들이랑 밥먹어야지~ 하는 정도로 넘겼는데 오늘 왜 갑자기 이 생각을 했냐면

일단 내가 원래 하던 프로젝트가 이번에 마무리가 됐다.

이제 논문 쓰는 단계여서 메소드 정리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태완오빠가 오늘 SNP 데이터 분석하는 거 같이 할 사람을 뽑았다. 나는 당장 하는 건 없었는데 아는 게 없어서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다리타기 걸려서 하게 됐다ㅎㅎ

 

그래서 음~SNP분석이 뭘까~ 하다가 설명해준대서 왔는데 뭔가ㅋㅋㅋㅋ 간단한거같은데 모르는 게 많은거다.

설명해주는 애는 나보다 어린데, 걔가 작년에 정리한거라고 파일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는데, 뭔가... 아 대학원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곳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난 그동안 편한것만 하고 아는것만 해왔는데ㅠㅠ 새로운 거 들어오니까 겁나는 거 보니까 그동안 공부를 안 하긴 했구나 하고ㅠㅠㅠㅠ 내 본분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잘 하고 싶은 욕심과 그동안 안 했던 내 게으름과... 이것저것 짬뽕되면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했다 ㅎㅎ

30분만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서 그냥 떠벌떠벌 써 봤다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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