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 안 올 때 끄적끄적
면접 끝! 본문
원래 대학원 면접이 이렇게 회사면접같은가???
슬랙스에 보라색 셔츠 입고갈까 했었다가 선배 말 듣고 자켓 사서 모나미룩으로 갔는데, 넥타이 메고 온 사람이 수두룩해서 놀랐다. 이렇게 안 입고 왔으면 까였을듯하다ㅠㅠ 같이 면접 보는 사람 중에 흰 반팔티에 반바지 입은 사람 있던데 그사람은 어떻게 됐나 모르겠다.
재홍오빠 만나서 같이 면접 보고, 오빠는 자켓 없었는데 다행히 내 께 커서 오빠한테도 약간 끼게 맞아서 빌려줬다.
전공지식 많이 안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물어보셔서 사실 좀 당황했다. dnn이 회귀냐니...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닌 것 같아서 약간 혼란이 오지만 ㅠㅠㅠ 그거랑 선행논문 결과 묻는거랑 기억도 안 나는ㅠㅠ 커널과 유저랜드의 관계성 물어보시는 거 빼고는 다 잘 대답한 것 같다.
누군지 모르겠는 교수님이 "성적이 좋지는 않은데 공부는 열심히 했네요" 이러셔섴ㅋㅋㅋㅋㅋㅋ 나도 웃고 교수님들도 웃고 다들 화기애애했음 ㅎㅎㅎ
근데 전에 합격한 친구랑 언니한테 물어봤다고 꼭 알고가라고 한 P value가 뭐냐는 질문이랑 석사 왜 하냐는 질문은 안나왔다. 대신 재홍오빠가 마지막에 준 족보? 에서(안교수님이 면접 잘 보라고 주셨다고 했다ㅠㅠㅠ 세상에 이런교수님이 계시다니 너무 스윗ㅠㅠㅠㅠ) 하나 나와서 와 진짜 다행이다 감사하다 싶었다.
점심으로 맛있는 수제버거 먹고ㅎㅎ 구선배님이 사주신 아메 벤티 빨면서 에어컨 빵빵한 랩실로 돌아왔다.
오늘 벌써 다 보낸 느낌이다. 집가서 스듀 해야징
+) DNN regression 다시 생각해봤는데, DNN에서 activation function을 linear로 주면 lr이랑 같아진다! 그럼 regression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. ㅎㅎㅎㅎㅎ